김하온 차례만 되면 '다음 이 시간에'…'고등래퍼2' 낚시에 당했다

입력 2018-03-24 11:21   수정 2018-03-24 12:05


'고등래퍼2' 제작진이 래퍼 김하온을 통해 시청률 끌어올리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알면서도 당한다'는 반응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는 1차 대항전서 '어린왕자'를 랩으로 소화한 김하온과 박준호의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주 예고편에만 잠깐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아냈던 장면이다.

이들은 신나는 리듬에 맞춰 소설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랩으로 풀어내 호평받았다. 준호는 리허설 때 긴장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자신이 가진 랩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눈길을 모았다. 김하온은 자신이 ‘어린 왕자’가 된 듯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노래하며 여유롭게 무대를 이끌어갔다. 진심으로 무대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번지게 했고, 결국 79 대 21로 윤병호-박진오에게 승리를 거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은 김하온-박준호가 선보인 ‘어린 왕자’ 무대였다.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 가구 시청률은 1.4%~2%까지 치솟았다.

1차 팀 대항전 결과 딥플로우 팀의 이지은과 박진오, 행주&보이비 팀의 이승화, 그루비룸 팀의 하선호가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

2차 대항전은 멘토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무대를 꾸몄다. 먼저 딥플로우는 윤병호와 손을 잡고 강렬한 랩을 선보였다.

행주와 보이비 팀의 윤진영과 배연서는 지금까지 보인 적 없는 댄스 실력을 뽐내며 경쾌한 무대로 관객의 열광을 자아냈다.

방송 막바지 그루비룸 팀의 이병재와 김하온 차례가 다가왔다. 정반대 성격인 두 사람은 '바코드'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병재는 "바코드의 검은 줄이 내 상처와 같고, 그 줄을 비추는 빛이 하온이의 밝은 모습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병재의 랩 한소절이 흘러 나왔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절묘하게 방송이 마무리 되면서 다음주 예고가 나왔다.

특이 예고 방송에서는 김하온이 가사를 틀리는 모습이 담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티즌들은 "엠넷 나쁜 사람들", "엔딩요정 김하온", "리허설때 가사 절은 거 예고 아닐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김하온이 '고등래퍼2'에서 가장 핫한 참가자로 주목받고 있는 탓에 제작진이 이같은 편집을 몇주째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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